사람마다 자신이 쌓아온 겹이라는게 있다
그리고 그 겹들이 모여 산이 만들어진다
그 겹들의 깊이에 따라 동네 뒷산이 될수도, 커다란 산이 될수도
모두 그 사람의 몫이다
산이 크고 웅장하다하여 누군가가 갈 수 있는 길이 있거나 생명이 자랄 수 있는 대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
내 인생의 겹을 돌이켜 보면 내가 만들어 놓은 길은 어떻게 생겼을까,
길은 커녕 공간도 너무 작아서 누군가가 답답해 숨쉬기 조차 버겁진 않았을까,
누군가를 알아가는 건 등산하는것처럼 천천히 자신의 페이스를 놓치않고 그 사람속에 내가 스며들어가는것,
그 산을 바꾸지않고 정복하지않고 오로지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하나가 되는 것,
산이라기도 거창한 나의 작은 동산 꼭대기엔,
그대가 쉴수있는 오두막 하나있는 내가 되길,
놀러와요 우리집에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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